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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15 20:38
(사)호남춤연구회 - 우리 춤으로 펼쳐보이는 사계
 글쓴이 : 고명구
조회 : 1,806  

창립 10주년 기념 열 세 번째 호남 춤 연구회 정기공연


“우리 춤으로 펼쳐 보이는 四季”


일 시 : 2011년 4월 26일 (화), 오후 7시 30분


장 소 :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주 관 : 사단법인 호남 춤 연구회


협 찬 : 타악그룹 타우,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 한국무용반


원광보건대학 평생교육원 한국무용반


후 원 : 익산시 원광대학교 전주문화방송 새전북신문 금강방송 익산신문



□ 여는무대 □


○ 태평무 /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남경녀 외 12)


○ 호남산조무 / 원광보건대학 평생교육원(이명옥 외7)



□ 공연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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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춤이 계절과 계절로 어우러져 그 빛을 발하도록 서로를 비추이네


그 빛에 설렘을 담고, 그 소리에 사랑을 담고, 그 속에 향기를 담으니


오늘 아우르는 춤 속에 四季가 드리우네...



봄 (春)


봄의 향기는 바람을 타고 빠알간 옷고름에 스며들고,


봄빛 설레임은 가는 겨울을 슬며시 감싸 안고 수줍은 처녀의 치마폭에 흐드러진다.


하얗고 붉은 향기에 취한 여인네의 발걸음은 하늘하늘 나비가 되고,


투명한 물빛으로 노래하는 단비 머금고 톡, 톡, 톡 피어나는 담록(淡綠)의 아우성


1. 봄빛 마중


2. 화원(花園)-기방무


출연 : 최은정 외 12



여름 (夏)


작열하던 한낮의 열기를 품은 밤하늘에 별이 총, 총, 총.


검은 휘장을 드리운 밤의 장막 안에서 그 누가 들려주리.


붉은 빛 정열로 타오르던 찬연(燦然)한 사랑의 노래.


물빛으로 쏟아져 흐릿한 물안개로 피어나는 폭포수.


바람결에 들어 올린 손짓 따라 나분나분 피어오르는 발걸음.


가락도 멈추고 눈빛도 멈추어버린 화폭 속 춤사위


1. 불꽃 연가(戀歌)


2. 화중무(花中舞)- 금아지무


출연 : 장태연 외12



가을 (秋)


뜨겁던 여름을 기억하며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 노란 들판 위에 넉넉히 퍼지는 풍년가.


너와 내가 서로서로 손을 잡고 노래 부르리.


이리로 이어져라 강강술래.


저리로 퍼져가라 강강술래.


둥, 둥, 둥 울리는 북소리 너머로 살포시 앳된 얼굴을 내미는 만개(滿開)한 달님.


달빛은 은은하고 여인의 기원도 은연하여 온 가슴으로 묵묵히 젖어드는 춤사위.


1. 풍년가 - 강강술래


2. 달빛의 노래 - 산조무


출연 : 고명구 외19



겨울 (冬)


가가호호 이어지는 성긴 불빛 위로 살포시 내려앉는


오늘의 염원(念願),


내일의 축원(祝願).


에헤라 둥기둥기 시린 겨울이 사해에 가득하구나. 동(冬), 동(冬), 동(冬).


에헤라 둥기둥기 오는 봄을 향해 힘차게 발을 구르거라. 동(動), 동(動), 동(動).


에헤라 둥기둥기 어여쁜 꿈 하나 안고 너와 나, 내일로 가자꾸나. 동(同), 동(同), 동(同)


1. 동(冬)동(冬)동(冬) - 살풀이춤


2. 동(動)동(動)동(動) - 비나리


3. 동(同)동(同)동(同) - 소고춤, 장고춤, 진도북춤


출연 : 이길주 외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