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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6-05 09:58
전주시립교향악단 184회 정기연주회
 글쓴이 : 조재한
조회 : 2,071  


지 휘 _ 이 동 호
한국의 중견지휘자 이동호는 오스트리아 린츠주립 브루크너 음악대학 및 대학원(지휘ㆍ작곡전공)을 졸업하고, 88년부터 약 9년간 마산시립교향악단 제 3대 상임지휘자로 재직하였고 92년부터 약 6년간 경남오페라단 초대지휘자를 역임하였다.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강남심포니, 서울심포니, 경기도향, 충남도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대전시향, 성남시향, 청주시향, 대구시향, 부산시향, 광주시향, 전주시향, 포항시향, 울산시향, 창원시향 등 국내 주요 교향악단을 객원지휘 하였고,?폴란드 키엘체필하모니, 불가리아 바르나필하모니, 러시안 필하모니, 루마니아 블랙씨필하모니, 독일 슈만심포니, 헝가리 사바리아심포니, 불가리아 소피아심포니, 체코 프라하심포니, 체코 오스트라바필하모니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도 객원지휘 하였다. 또한 교향악축제 16회 참가및 개막연주회 지휘(2000,2002),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참가및? 폐막연주회 지휘(2006), 예술의전당 기획? 11시 콘서트 및? 베스트 클래식에서 다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하였고, 서울오페라앙상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주예술단, 경남오페라단, 강원오페라단, 룩셈부르크 빌츠음악축제 등에서 창작오페라 <백록담>를 비롯하여 다양한 오페라를 지휘하였다. 1995년 6인 음악 비평가 선정 <제 1회 오늘의 음악가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 한국음악협회 수여 <한국음악상 본상> 수상, 2010년 제주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견인 <외교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스메타나 연작교향시 <나의 조국> 전 6곡 국내 초연 (2004)을 시작으로 브루크너 교향곡 전 11곡 국내 교향악단 최초 완주 및 실황음반 등재 완료(2004~2007)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 7곡 국내 교향악단 최초 완주(2008~2009)를 거쳐 현재 말러 교향곡 시리즈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지휘자협회 이사, 한국음악협회 이사, 제주문예재단 이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한국지휘자협회 감사, 제주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첼 로 _ 정 재 윤
내면적인 서정미와 동시에 격정적인 변화무쌍한 감정들을 섬세하면서도 거침없이 표현해내는 것이 특징인 첼리스트 정재윤은 한국 음악계에서 중견연주자가 담당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누구보다도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도독하여 독일 프라이부르그 음악대학에서 석사를, 독일 트로싱엔 음악대학에서 연주과정 박사를 취득한 후 귀국, 한국에서의 활동을 넓혀나가기 시작한 그는 학창시절 일찌감치 월음콩쿨, 중앙콩쿨, 동아음악콩쿨 입상 등 음악가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KBS교향악단과 신인음악회를 통하여 협연하였고, 독일 Kaufhaus Saal에서 <서울피아노트리오>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일본 후에후키가와 국제음악제에 초청되어 실내악 연주,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전주시향 협연, <조영창과 친구들> 전국 순회공연, 영산아트홀, 부암아트홀, 독일문화원 등 수많은 초청연주회를 통하여 그의 명성을 드러내었고 2001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체임버홀에서 윤이상의 <오보에, 첼로를 위한 듀오 콘체르토>를 연주해 해외 언론들로부터 호평과 많은 찬사를 받아 한국의 중견 첼리스트로 더욱 더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윤이상 음악해석의 메신저로서 진보적인 역할을 하였다. 2005년 핀란드 낭타리 국제음악제, 독일 라인가우음악제, 바트 브뤼케나우 음악제에서 서울바로크합주단과의 협연을 통하여 실내악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나갔으며, 2007년 상반기 베토벤 첼로 전곡 순회 연주, 2008년 골드베르크협주곡 국내초연(현악3중주) 다수의 순회독주회 등 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최근에도 서울을 비롯하여 대전, 부산, 청주, 전주등지에서 지속적인 독주회와 충남교향악단. TJB 교향악단, 고양필하모닉, 인음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슈멘, 플레벤, 필하모닉, 불가리아 비딘 오케스트라, 호주 Whitehorse orchestra, 브레미아 쳄버 소사이어티, 멘토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kt체임버홀, openstudio21 등에서 다양한 실내악 연주와 여러 음악제에 초청되어 연주하고 있으며 세종 꿈나무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하기도 했다. 2012년 중국 협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8월에는 중국 Beiji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 초청되어 참가 예정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실내악단인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첼로 수석 단원 및 서울 윤이상앙상블, KCO String Quartet의 멤버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울종합예술학교 전임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program

F. Schubert / Rosamunde Overture, Op. 26
슈베르트 / ‘로자문데’ 서곡 작품, 26




A. Dvorak / Cello Concerto in b minor, Op. 104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
Ⅰ. Allegro
Ⅱ. Adagio ma non troppo
Ⅲ. Allegro moderato



INTERMISSION



F. Mendelssohn / Symphony No. 5 in D Major, "Reformation" Op. 107
멘델스존 /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 작품, 107
Ⅰ. Andante - Allegro con fuoco
Ⅱ. Allegro vivace
Ⅲ. Andante
Ⅳ. Andante con moto




Program note


F. Schubert / Rosamunde Overture, Op. 26
슈베르트 / ‘로자문데’ 서곡 작품, 26
그가 26세인 1823년에 여류 작가 셰지의 희곡 '시페른의 여왕 로자문데'에 붙인 로맨틱한 음악이다. 여류 작가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담긴 희곡을 로맨틱하게 작곡한 이 곡은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서정성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평을 듣는다. 이 곡은 빈에서 초연 됐을 때 큰 호평을 받았고, 슈베르트는 무대에 안내되어 갈채를 받기도 했는데 이는 생전에 그가 영광스런 자리에 서 본 몇 안 되는 경험이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이 곡을 선반 깊숙이 숨겨 둔 채 세상에 내놓으려 하지 않았는데, 슈베르트가 죽은 지 40년쯤 지난 후 슈만이 이 곡을 발견했고, 1867년 그로보아 설리반에 의해 세상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전체 음악 중 서곡, 간주곡, 합창곡 및 무용곡이 가장 유명하여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연주회에서는 서곡과 그 이하의 곡이 따로따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은 데 서곡을 제외한 부분만을 '로자문데' 음악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밝고 로맨틱한 서곡은 겹세도막 형식으로 서주는 안단테, 3/4박자로, 주부는 알레그로 비바체, 2/2 박자로 연주된다. 서곡은 당시 시간에 쫓기던 슈베르트가 23세 때 썼던 '마법의 하프'라는 음악극의 서곡 부분을 인용하였다고 한다. (연주시간 : 약 5분)



A. Dvorak / Cello Concerto in b minor, Op. 104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
신세계교향곡은 드보르작이 미국체류 초기에 작성한 교향곡으로 체코의 민족음악의 특징뿐만 아니라 미국의 인디언과 흑인의 음악 특징도 함께 지니고 있는데, 첼로협주곡은 미국체류 마지막 해에 작성 되어서 미국적 색채 더욱 강하게 배어 있다. 첼로협주곡은 그 수가 많지 않으며 하이든, 생상, 보케리니, 슈만, 엘가, 드보르작 등이 있다. 그중에 백미는 단연코 드보르작 첼로협주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람스는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의 악보를 보고 “나는 왜 첼로로 이렇게 협주곡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 하고 부러워했다고 한다. 카잘스는 이곡을 영웅의 생애를 담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했는데, 여기서 영웅이란 아마도 보헤미안의 백성들이었을 것이다.(연주시간 : 약 42분)



F. Mendelssohn / Symphony No. 5 in D Major, "Reformation" Op. 107
멘델스존 / 교향곡 제5번 라장조 “종교개혁” 작품, 107
멘델스존은 16세기에 마르틴 루터에 의해 종교 개혁이 단행되었던 300년제에 해당하는 1830년에 그것을 축하하는 뜻에서 이 교향곡을 작곡하여 종교개혁을 기념하였다. 그러므로 본 작품은 구상이나 수법에 있어서 표제 음악적인 경향을 보여 준 점이 이 교향곡의 특징이다. 멘델스존의 교향곡 5번 "종교개혁"은 아우크스부르크 고백문(Augsburg Confession) 3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작곡되었다. 아우크스부르크 고백문은 종교개혁의 핵심적 문서이며 개혁의 과정에서 극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이 교향곡에 "종교개혁"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곡의 완성은 1832년으로, 2번 교향곡보다 6년을 앞서 완성되었지만, 정치적 이유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멘델스존이 죽은 후인 1868년 후에 비로소 출판되었던 관계로 마지막 작품 번호가 붙여졌다. "종교개혁"이란 별명에 걸맞게 이 교향곡에는 찬송가가 많이 인용되고 있는데, 1악장에는 19세기 초부터 독일 교회에서 불려진 찬송가 드레스덴 아멘 구절이 인용되었으며, 2,3악장에서도 자리바꿈 형식으로 나타난다. 4악장에는 마르틴 루터의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인용하고 있다. 참고로 아우크스부르크 고백문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사상의 신조인데, 독일의 정치인, 자유도시의 대표자들이 1530년 6월 25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소집된 신성로마제국의 의회에 제출하였으나 동의를 얻지 못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루터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기존의 카톨릭과 분리되어 마르틴 루터의 교회(Lutheran Church)라는 새로운 종파로 태어났으며,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고백문은 루터교의 성문화된 신조가 되었다. (연주시간 : 약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