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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18 11:29
전주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글쓴이 : 조재한
조회 : 2,477  


지휘 _ 강 석 희 Seok-Hee Kang, Conductor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재학 시 동아음악콩쿨, 중앙음악콩쿨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미래악회 등에서 여러 창작곡들을 지휘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하였고, 1993년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국립음악원 모짜르테움에서 관현악지휘 및 합창지휘를 전공하여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여 디플롬 및 Magister를 취득하였다. 유학 시 Budapest Symphony Orchestra와 Nuernberger Symphonker를 지휘하였고, 귀국 후 KBS 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program

P. I. Tchaikovsky / The “Nutcracker” Suite
차이코프스키 / 모음곡 “호두까기인형”
Ⅰ. Overture miniature 작은서곡
Ⅱ. Danses Caracteristiques
a) March 행진곡
b) Danse de la Fee-Dragee 사탕요정의 춤
c) Danse russe Trepak 트레팍
d) Danse Arabe 아라비안의 춤
e) Danse Chinoise 중국의 춤
f) Dance des Mirlitons 갈잎 피리의 무곡
Ⅲ. Valse des Fleurs 꽃의 왈츠


INTERMISSION



I. F. Stravinsky / “Pulcinella”?Suite
스트라빈스키 / 모음곡 “풀치넬라”
Ⅰ. Sinfonia (Ouverture) Ⅴ. Toccata
Ⅱ. Serenata Ⅵ. Gavotta con due variazioni
Ⅲ(a). Scherzino Ⅶ. Vivo
Ⅲ(b). Allegro Ⅷ(a). Minuetto
Ⅲ(c). Andantino Ⅷ(b). Finale
Ⅳ. Tarantella



I. F. Stravinsky / The “Firebird” Suite, 1919 version
스트라빈스키 / 모음곡 “불새” (1919년)
Ⅰ. Introduction (전주곡)
Ⅱ. L’Oiseau de feu et sa danse (불새의 춤)
Ⅲ. Variation de l’oiseau de feu (불새의 변주)
Ⅳ. Ronde des princesses (공주들의 원무)
Ⅴ. Danse infernale du roi Kastchei (카체이 왕의 죽음의 춤)
Ⅵ. Berceuse (자장가)
Ⅶ. Final (종곡)



Program note
P. I. Tchaikovsky / The “Nutcracker” Suite
차이코프스키 / 모음곡 “호두까기인형”
차이코프스키는 자기 자신의 성격상 슬픈 작품을 썼으며 염세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음악은 비애를 대변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그에게도 명랑한 면이 있었는데 그것은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여기서 어린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낸 다채롭고 매력 있는 명곡을 썼다. 분명히 이것은 차이코프스키의 명랑한 측면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가 51세 때 페테르스부르크 오페라 하우스로부터 발레의 작곡을 위촉받아 쓴 것이 이 곡이다. “호두까기 인형” 이란 것은 인형의 모양을 한 나무로 만든 호두 까는 도구를 말한다. 이 대본은 독일의 유명한 문호 호프만이 지은 것인데, 프랑스의 문호 뒤마가 프랑스말로 이를 개작하였다. 이 줄거리를 소재로 하여 러시아의 무용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발레를 만들었고 음악을 차이코프스키가 담당하여 그가 52세 때 페테르스부르크 에서 발표되었다. 이 모음곡은 발레음악에서 8곡을 선택하여 편성되었는데, 마침내 만인이 즐길 수 있는 명곡으로 되었다. (연주시간 : 약 25분)



I. F. Stravinsky / “Pulcinella”?Suite
스트라빈스키 / 모음곡 “풀치넬라”
1999년 어느날, 발레 뤼스의 창설자인 디아길레프는 스트라빈스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을 잘 듣고 절대 내 의견에 반대하지 말아주게. 자네를 기쁘게 해줄 만한 아이디어가 있단 말일세. 내가 18세기의 즐거운 음악을 소개할 테니 여기에 오케스트레이션을 붙여 발레 음악으로 편곡해주게." 여기서 그가 염두에 둔 18세기 음악 작곡가는 페르골레지였다. 그러나 처음에 이 제안을 받은 스트라빈스는 디아길레프가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다. 그 당시 스트라빈스키가 알고 있던 페르골레지의 작품은 단지 '스타바트 마테르'와 '마님이 된 하녀'뿐이었는데, 그중 어느 작품도 그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아길레프가 이탈리아의 여러 음악원과 도서관에서 찾아낸 잘 알려지지 않은 자필 악보들을 그에게 건네주자, 그는 자신의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깨닫고 이렇게 말했다. " 내가 받은 악보는 미완성이거나 일부분에 불과했지만, 학자나 편집자들의 손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페르골레지 음악의 진정한 가치를 더욱 잘 드러내준다." 그의 말대로 이 재료들은 1918년 이탈리아 음악원에서 자필 악보의 형태로 발견되었으므로 페르골레지가 작곡한 음악 그대로의 순수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었다. 스트라빈스키는 그 악보들 운데서 세 개의 오페라 '연애하는 수도사'(1734)와 '일 플라미니오'(1735), '시리아의 아드리아노'(1734) 그리고 트리오 소나타 등 여러 곡의 작품들을 편곡해서 1920년에 발레 음악 '풀치넬라'를 완성했다. 스트라빈스키는 편곡 과정에서 페르골레지의 선율과 베이스를 거의 바꾸지 않았다. 그는 단지 악구를 생략하거나 연장시키거나 반복해서 18세기 음악의 형식미를 약간씩 파괴하거나 전통적인 화성에 불협화음을 섞어 색다른 느낌을 주었을 뿐이다. 이렇듯 이 작품에서 스트라빈스키 음악 어법의 성격은 매우 온건하고 다소 누그러져 있다.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적인 발레 음악 '불새'와 '봄의 제전'에 나타난 대규모의 관현악과 불협화음을 생각해보면 '풀치넬라'는 매우 과거 지향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연주시간 : 약 20분)



I. F. Stravinsky / The “Firebird” Suite, 1919 version
스트라빈스키 / 모음곡 “불새”
스트라빈스키는 고정된 음악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 않고, 혁명가적 기질이 있는 음악가로 그의 음악 스타일은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데 "민족주의 시대" "신고전주의 시대" 그리고 "음렬시대" 와 같은 3개의 시기로 구분된다. 불새는 1910 년 그가 28 세일 때 러시아의? 발레단에 의하여 파리에서 공연되어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의 출세작이다. 불새를 현대 음악으로 분리하기는 조금 그러하지만, 음렬 시대의 작품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현대 음악이다. 불새는 러시아의 전래 동화인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카체이라는 마법의 왕이 사는 궁궐의 정원에서 한 왕자가 불새를 잡았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는 불새를 놔 주고 보은의 표시로 깃털을 하나 받는다. 다시 왕자는 12명의 시녀를 거느린 공주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마법의 왕 카체이에게 볼모로 잡혀있는 처지였다. 공주는 이곳이 마법의 왕이 사는 궁전의 정원이니 빨리 피하라고 조언하고는 살아져 버린다. 그러나 공주의 아름다움에 눈이 뒤집힌 왕자는마법의 왕 카체이에게 도전을 하여 석상으로 변하게 될 위기일발에 처하게 되나 불새가 준 깃털을 흔들어 불새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 도움으로 마왕의 목숨이 보존된 알을 발견하여 깨어버려 마왕을 물리치고 공주와 행복하게 즐기게 되었다는 애기이다.? '불새' 모음곡은 스트라빈스키의 최대 성공작으로 현재 세 가지 버전이 있다. 1911년의 발레버전은 대규모 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되었고 1915년 스트라빈스키가 직접 제네바에서 이 버전으로 초연했다. 두 번째 버전은 1919년 이후에 나온 것으로 타악기, 하프 피아노를 포함한 중간 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것이다. 세 번째 버전은 1954년에 만든 것인데 두 번째 버전과 거의 비슷하다. 1919년에 만든 오리지널 모음곡은 원 발레에 나오는 19곡 중 7곡만 모은 것이다. 스타라빈스키가 27세 발표한 '불새'는 이반 짜레비치 왕자가 마법의 새를 잡아 그 도움으로 악한 마법사 카쉬체이에게 잡힌 공주를 구출한다는 이야기다. (연주시간 : 약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