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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2-04 15:58
09년 정월대보름 공연 '달아달아 밝은달아'
 글쓴이 : 국립민속국악…
조회 : 1,625  

천관(天官)이 복을 내리는 날


정월대보름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2009년 새해맞이 첫 공연으로 남원 및 인근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공연을 마련하였습니다. 정월(正月)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1년 동안 이루어야 할 일을 계획하
고 기원하며 점쳐보는 달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복된 2009년을 기원하는 축원 비나리와 함께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부럼 증정 및 다채로운 민속놀이체험 행사를 함께 마련하였습니다. 정월대보름맞이 공연 관람을 위해 예원당을 찾아주신 관람객 모두가 달의 풍요로움을 받아 올 한해 사랑과 건강, 그리고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1. 공 연 명 : 2009 정월대보름공연 "달아달아 밝은 달아"

2. 일 시 : 2009. 2. 9(월), 오후 7시



3. 장 소 :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4. 공연내용

· 판 굿(국립민속국악원)

- 정월대보름 축원 비나리

· 판소리(국립민속국악원)

- 흥보가 중 돈타령

· 민 요(국립민속국악원)

- 윷놀이·달맞이

· 농 악(남원시립농악단)

- 좌도 부들상모 상쇠놀음

· 민속무용(국립민속국악원)

- 강강술래

· 퓨전 실내악(남원시립국악단)

- 국악실내악 ‘추상’

- 국악가요 ‘아리요’

- 모듬북 협주곡 ‘타’



5. 관 람 료 : 전석 무료



6. 관람연령 : 취학아동부터 공연관람이 가능합니다.



7. 공연문의 :국립민속국악원 063) 620-2332






□ 작품소개


정월대보름 축원 비나리


비나리는 농악대들이 음력 정월에 집집마다 방문하여 액살풀이와 달거리를 통해 지난 일년간의 묵은 액을 풀어내고 새해의 다복을 비는 고사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비나리'는 순 우리말로서, 기원·바람·소원·갈구 등의 뜻을 담고 있다.




흥보가 中 돈타령


흥보가는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로 ‘박타령’이라고도 한다.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보물들이 나와 부자가 되고, 넉넉하고 모진 형 놀보는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괴물들이 나와 망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사설이 우화적이기 때문에 우스운 대목이 많아 소리 또한 가벼운 재담소리가 많고 사설의 길이도 짧은 편이다.




윷놀이·달맞이


다양한 연희와 노래 같은 즐길 거리가 이어지는 전통 민속놀이를 국립민속국악원 박양덕 예술감독의 작창과 지기학 지도위원의 연출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좌도 부들상모 상쇠놀음


류명철 명인이 이끌고 있는 남원농악은 남원?순창, 무주?진안?장수, 구례?곡성지역의 농악을 대표하는 농악으로서, 좌도농악의 특징을 뚜렷하게 지키면서도 좌도농악의 테크닉을 가장 높은 수준에까지 이끌어 올린 농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밑놀음’/가락/음악 면에서는 좌도가락을 철저히 지키되 그것에다가 ‘잔가락’을 가미하여 세련미를 보강하고, ‘윗놀음’/무용/춤동작 면에서도 전라 좌도농악의 가장 중요한 특징에 따라 전원이 ‘전립’을 쓰고 ‘윗놀음’을 하되 그 윗놀음의 종류를 가장 다양하게 발달시키고 그 기법과 테크닉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올린 농악이다.


현재 좌도농악의 윗놀음에는 외사, 양사, 사사, 전조시, 퍼넘기기, 개꼬리, 연봉놀이, 또아리 얹기 등이 있는데 이러한 윗놀음을 미세한 잔가락과 함께 집대성 한 것이 부들상모 상쇠 개인놀음(일명 ‘개꼬리 상모 놀음’)이다.


작픔 구성은 어르기, 삼채, 휘모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주로 전남 도서·해안 지방에서 연희되는 부녀자들의 놀이로, 해남과 진도에서 성행하였다. 달 밝은 밤에 아름답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넓은 공터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 노래와 춤으로 마음껏 뛰고 즐기는 것으로, 강강술래의 "강"은 주위·둘레의 뜻을 가진 호남 지방의 사투리, "술래"는 순라(巡邏)에서 온 경계라는 뜻을 가진 말로 "주위를 경계하라"는 하나의 구호였다.


여러 명이 한 조가 되어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원형을 이루며 빙글빙글 돌면서 시작하여 한 방향으로만 돌지 않고 방향을 바꾸어 돌기도 하고, 한 개의 원형이 이중·삼중의 원형을 만들고 때로는 분산을 자유로이 하여 작은 원형을 여러 개 만들기도 한다. 강강술래 노래는 한사람이 소리를 메기고 나머지 사람들이 소리를 받는 형식을 취하며, '긴강강술래 - 중강강술래 -자진강강술래'로 점차 빨라진다.




국악실내악 “추상(秋想)” - 작곡: 이경섭 편곡: 김 선


해금협주곡으로 쓰여진 곡을 북한의 개량악기인 고음저대 중심 곡으로 재편곡한 곡으로 섬세한 감정 표현이 요구되면서도 격정적이며 또 한편으로는 노래하듯이 연주해야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다. 태평소와 국악 관현악의 어울림이 드라마틱하게 시작되며 서정적인 고음 저대 선율이 아름다운 부분과 타악 장단과 태평소의 동적인 부분이 음.양의조화로 교차되는 부분에 이어 타악의 박진감 넘치는 반주에 빠른 고음저대의 패시지(passage)가 어우러진다. 타악 장단에 능한 작곡가가 이 곡에서 특별히 가야금에 타악 장단의 기능을 부여하여 고음저대와의 앙상블을 모색한 곡이다.




국악가요 “아리요”


대장금 주제곡을 부른 가수로 유명한 이안이 부른 곡으로, 어렵고 힘든 경제난속에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며 중간 간주에 “쾌지나 칭칭 나네” 멜로디로 흥과 신명을 실은 곡이다.




모듬북 협주곡 ‘타’ - 작곡: 이경섭 / 편곡: 김 선


모듬북과 관현악의 협연곡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우러진다. 모듬북의 화려하고 힘찬 소리가 국악관현악과 함께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곡이다.